삐삐(무선호출기)를 차고 직업현장을 찾아가는 청소원이 등장한다.
서울 구로구는 3일 주민신고나 요청에 따라 즉각 현장으로 출동, 쓰레
기를 치우는 특별청소기동대를 발족키로 하고 환경미화원 40명을 대원으
로 임명했다.
특별기동대는 <> 차량전용도로 <> 일반가로 <> 취약지역청소반과 <> 재
활용품수집반 <> 대형 생활쓰레기 수거반의 5개조로 편성됐다. 각 조별로
차량과 무선호출기를 지급, 쓰레기 방치현장에 대한 주민신고가 들어오면
작업 중인 대원들에 무선호출기로 연락,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 쓰레기
를 치운다는게 그 취지.
주민이나 각 동사무소에서 쓰레기가 비치돼있는 현장을 구청 청소과
662-6000에 연락하면 청소과에서 해당조를 무선호출, 출동 장소를 지시해
준다. 즉 청소과가 쓰레기처리의 야전상황실인 셈.
차량전용도로 청소반과 일반가로 청소반은 관내서부간선도로나 남부순환
도로 20m이상 도로에 마구 버려지는 담배꽁초등 쓰레기를 24시간 순찰 청
소하며 취약지역청소반은 육교나 고가차도 및 지하도입구 등에 대한 청소
가 주임무 이들 청소반은 해당지역에 대한 일상적인 점검과 함께 24시간
대기상태를 유지, 동장의 긴급요청이나 쓰레기민원이 있는 곳으로 즉각 달
려가는 출동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 재활용품수거반과 대형생활쓰레기수거반은 정기 수거일인 수요일을
제외한 매일, 각 동별로 순회하며 쓰레기수거작업을 벌인다. 순회도중 긴
급처리지역이 발생하면 즉각 현장으로 출동하게 된다.
구로구는 이 특별기동대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반상회보나 각 동을 통
해 주민들에게 쓰레기 신고전화 862-6000의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