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주가 상장일이후 25일연속 상한가행진끝에 2일 하한가로
급반락했다.

지난1월30일 상장된 데이콤주는 2일에도 전장동시호가때 상한가를
나타내면서 6만원까지 올라섰으나 전장 11시께부터 일반소액투자자들의
매물세례에 부딪쳐 가격제한폭인 2천원이 떨어진 5만6천원으로 밀려
상장이후 첫 가격하락을 맛보았다.

증권사관계자들은 이날 개장초만해도 데이콤주에 1백만주를 웃도는 상한가
"사자"주문이 쌓여 26일연속 상한가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졌지만
전장중반께부터 주문건당 10~20주정도의 일반소액투자자들의 매물이 대거
몰려 나오고 상한가주문을 낸 기관투자가들이 주문을 서둘러 취소하는
바람에 주가가 장중에 상한가에서 하한가로 급반전됐다고 전했다.

이날 데이콤주의 거래량은 신주공모물량의 20%인 41만주로 상장이후
지난달말까지의 거래량합계인 3만주의 14배에 달한 대규모 거래가 이뤄져
공모주청약으로 데이콤주를 보유한 일반소액투자자들이 무더기로 이날
시세차익을 얻기위한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콤주는 1만2천원의 발행가로 작년12월16,17일 양일간
공모주청약방식으로 일반투자자들에게 배정됐으며 공모주식수는
2백5만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