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컬러복사기로 복사된 위조자기앞수표가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가짜자기앞수표를 구별할수있는 방법을 숙지할 필요성이 커지고있다.

특히 10만원짜리수표는 시중에서 현금처럼 사용되는데다 신원확인 절차도
허술해 위조여부를 가리기가 어렵다.

그러나 몇가지 구별방법을 알고있으면 위조된 자기앞수표를 쉽게 판별할수
있다.

가장 쉬운 식별방법은 수표를 빛에 비춰보는것. 진짜자기앞수표는 빛에
비출경우 중앙에 있는 띠부분에 음화로된 무궁화표시 3개가 나란히
나타난다. 이 무궁화표시는 복사기로는 복사되지않는다. 따라서 일단
의심이가는 자기앞수표는 빛에 비춰보면 진짜인지를 쉽게 알수있다.

수표오른쪽에있는 세개의 네모칸에 물음표(?)가 있는지를 살펴보는것도
한방법이다. 진짜수표에는 물음표가 없다. 그러나 복사했을경우에는
세개의 네모칸에걸쳐 물음표가 흰색으로 나타난다. 최근에 발견된
위조수표에는 무궁화표시가 훼손돼있어 얼른 눈에띄지 않으므로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밖에 위조수표는 오른쪽상단에있는 일련번호가 모두 같은 경우가 많다.
한장의 수표를 여러장 복사한데 따른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자기앞수표를 주고받을때 수표제시인의 인적사항을 배서받는
일이라는게 금융계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