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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상호핵사찰 긴요"...한-독정상 확인, 양국경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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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대통령과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2일오전 청와대에서 첫 정상회담
    을 갖고 북한핵개발저지 대책과 경부고속전철 차종선정문제,양국간 경협
    증진방안, 남북통일문제등에 관해 논의했다.
    김대통령과 콜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북한핵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
    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사찰뿐 아니라 남북한 상호사찰이
    필수적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에 대한 국제적 설득에 모든 유관국
    의 적극적 참여가 긴요하다는데 견해를 일치시켰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
    이 발표했다.
    이대변인은 "콜총리는 한국의 경부고속전철 건설사업에 대한 독일측의 관
    심을 표명했다"고 밝히고 "이에대해 김대통령은 객관적 기준에 따른 입찰
    조건 평가작업이 진행중이며 우리나라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입찰자
    가 이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김대통령은 "양국교역이 확대균형의 방향으로 발전돼 나가야 한다"며 "독
    일측이 대한투자를 확대하고 기초과학및 첨단기술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
    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상회담이 끝난후 김대통령과 콜총리는 콜총리를 수행중인 정부관리및 독
    일경제인일행을 접견하고 한.독경제인회담및 한국경제관리들과의 요담결과
    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한국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독일기업들
    과의 합작투자, 기술제휴에 관심이 많다"며 "특히 국가경제의 상호보완적 협
    력의 여지도 크며 양국중소기업간 협력이 적극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콜총리는 청와대일정을 모두 마친후 황인성총리와 요담을 나누었으며 오후
    에는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속전철문제등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판문점과 대성마을을 시찰한다.
    콜총리는 이날저녁 김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베푸는 공식만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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