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업계가 고유브랜드 의류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제일모직 럭키금성상사등 대형신사복업체들을
중심으로 미국 유럽 일본지역에 대한 고유브랜드신사복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삼성물산 에스에스패션은 지난해 업계최초로 독일 쾰른메세
세계남성복박람회에 참가,파스칼큐사와 유럽시장 독점공급계약을 맺고
로가디스신사복 10만달러어치를 공급했다.

또 홍콩 웰컨셉트사와의 합작매장에 20만달러어치를 공급하는등 미국 일본
대만에 모두 5백50만달러어치의 로가디스신사복을 수출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말 새로 개설한 중국 광주의 로가디스전문매장을 통한
판매에 주력하는등 올해 고유브랜드신사복수출을 1천만달러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이탈리아 현지법인인 모다프리마 이탈리아나에서
독자기획 생산한 카스텔다리오브랜드의 신사복을 현지에 판매하기 시작한
것을 비롯 일본에 마리오그란데,몽골에 갤럭시브랜드의 신사복을 수출해
1백10만달러어치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올해에는 주력브랜드인 갤럭시를
비롯한 마리오그란데 세나토레신사복을 일본에,카스텔다라리오신사복을
이탈리아에 약 1백50만달러어치 판매키로 했다.

럭키금성상사 반도패션도 지난해 이탈리아 밀라노및 미국 LA의
현지매장공급물량을 포함해 동남아등지에 마에스트로신사복을 비롯한
캐주얼의류 벤츄라 그레이스등을 5백만달러어치 수출한데 이어 올해
수출규모를 7백만달러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