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최근 천안군에 공무원 휴양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는 골프장등이 고급공무원들의 사교장일뿐 하위직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는 비판이 높게 일고 있다.
공무원연금 관리공단은 천안군 수신면 장산리에 전국공무원들의 휴
식공간을 마련한다는 명분하에 지난 17일 상록휴양소 기공식을 갖고
총면적 41만7천평중 31만8천평에 5백94억원을 들여 18홀규모의 골프장
을 건설하고 1백9억8천만원을 들여 96개 객실규모의 호텔시설을 짓기
로 했다.
상록휴양소의 시설내용이 알려지자 충남도청 김모사무관(43)은 "현
실적으로 골프장이나 고급호텔은 국장급이상 고급공무원들이나 사용될
뿐 하위직공무원들은 꿈도 꿀수없는 사치성 시설"이라며 "이 휴양소가
하위직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건전시설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