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적인 수입쇠고기 방출과 우리소 사육의 증가등으로 소값이 1년
전보다 66만여원 떨어지는등 가격폭락이 심해 정부의 가격안정정책이 시급
한 것으로 지적됐다.
27일 충남도와 양우농가들에 따르면 우리소 비육우(4백kg기준)의 전날
거래가격이 암소 1백85만8천원, 황소는 1백80만9천원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다.
이런 산지거래가격은 지난해 같은날 암소 2백25만8천원보다 40만원(18%
), 황소는 지난해 2백47만2천원보다 무려 66만3천원(27%)이 각각 폭락한
것이다.
이런 가격폭락은 송아지의 경우에도 똑같이 나타나, 암송아지가 91만원
에, 수송아지는 1백22만원에 거래됐다.
송아지의 산지가격은 지난해 같은날보다 암송아지의 경우 63만원, 소송
아지는 57만원이 각각 떨어진 가격이다.
경북지역에서도 지난해 9월 2백51만5천원하던 황소(4백kg)값이 매달 10
만여원씩 떨어져 최근엔 1백96만원선을 밑돌고 있다. 이처럼 산지 소값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우리소 사육두수가 지난해 연초보다 충남 30%, 경북
15%가 느는 등 대폭 늘어난데다 산지 소값이 지난해 오름세를 보이자 정
부에서 수입쇠고기를 대량 방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렇게 가격이 폭락해도 농민들은 자녀들의 학자금과 영농자금 마련 등
을 위해 소 방출을 계속 할 수밖에 없어 양우농가들의 손해가 더욱 늘어
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