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한 노전대통령은 25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김대통령 취임식이 끝
난 후 곧바로 그의 사저를 관할하고 있는 연희1동 사무소에 도착하여 전
입신고.
노전대통령은 동사무소앞에서 이지역 민자당지구당위원장인 강성모전의
원과 같은 동네에 사는 민자당 이현수의원,연희1동장등의 영접을 받고 화
동들로부터 꽃다발을 증정받은뒤 동사무소안에 들어가 직원들을 격려하고
부인 김옥숙여사와 함께 직접 전입사실을 신고.
노전대통령은 이어 동사무소에서 사저까지 2백50여m를 걸어가며 주변에
모인 주민 3백여명과 인사를 주고받는등 5년만에 보통사람으로 되돌아온
모습.
이날 사저에 이르는 길에는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
려있었으며 주민들도 노전대통령과 김여사의 손을 반갑게 잡으며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
사저에 도착한 노전대통령 내외는 감회에 어린 표정으로 재임중 떠나있었
던옛 집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으며 취임식장에서 함께 온 정해창전비서실
장 및 미리와있던 전청와대수석비서관들과 잠시 환담.
노전대통령내외는 사저에서 약 1시간동안 머문뒤 인근 성산회관에서가족 친
지 및 전임수석비서관들과 오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