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기류] 강세 뒷받침 재료 불투명 .. 소강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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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이번주초의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소강상태에
빠져든 느낌이다.
대통령취임식이 열리는 25일이후 며칠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커 보이나
상승기조유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
주식시장 안팎의 여건이 아직 강세반전을 뒷받침 해줄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평가이다.
이번주초인 지난22일 종합주가지수가 올들어 가장 큰폭인 22.64포인트나
뛰어올라 상승세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그러나 다음날 강보합에 그치더니 24일에는 소폭 떨어지는 약세로
마감됐다.
고가의 저PER(주가수익비율)주를 중심으로 한 개별종목이 강세를
유지했으나 증권 은행주등 대형주가 약세를 보여 지수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신정부출범을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 기대감이 팽배해 있으나 주가를
끌어올릴만한 "힘"이 약해 주가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대통령취임식이 열리는 25일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데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사자"에 나서는등 "취임축하주가"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세가 오래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
주가를 끌어올릴만한 재료가 없어 기관이 작위적으로 주가를
만들어내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렇다고 주가가 빠른 속도로 떨어질 가능성도 없어 보인다.
순매수유지 의무를 지닌 기관투자가들이 급락을 지켜보기만 하지는
않을것으로 예상되고 증시에 머무르고 있는 대기매수세들이 "하락시 매수"
전략을 구사할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증권전문가들은 대통령취임이후 지수가 660~680선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예견하고 있다.
우선 재료가 좋은것은 안보이는대신 나쁜 것만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금리인하 이후 큼지막한 재료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반면 금융실명제 실시,부정부패척결등 신정부의 개혁의지가 증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워 지난주에는 지수가 연중최저수준까지 떨어지기도했다.
새정부 출범후 경기활성화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해있으나
실현여부는 차치하고라도 곧바로 주가상승으로 연결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같은 의문은 지난주말 발표된 "8.24" 후속대책에서 어느정도 설득력을
얻고있다.
"2.20"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22일의 폭등이 이대책의 효과보다는 그동안
주가를 억눌러온 금융실명제가 연기될것이란 소문이 나도는등 신정부
개혁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히 희석된 결과라고 보기때문이다.
주식시장의 매수여력도 크게 늘어날것으로 보지 않는다.
지난5일부터 14일동안 연속적으로 3천억원가량 줄어들었던 고객예탁금이
지난22일 1백70억원 늘어 감소세가 멈췄으나 본격적인 증가세반전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공금리인하에 따라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릴 때가 아직은
아니라는 시각이다.
기관투자가들이 자발적으로 대량 사들일 것으로 기대하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2.20"조치에 따라 은행 보험사들이 오는 5월말까지 8천7백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도록 돼있으나 이들이 그만큼 살 것이라고 보는 증권전문가들은
많지 않다.
"오르면 팔고 떨어지면 사들여" 기관의 이익을 최대한 늘리면서 당국의
눈치를 봐가며 매수규모를 조절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도 최근들어 매도물량을 늘리고 있어 중요한 매수세력으로서의
위력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최근 강세가 뚜렷한 저PER주들도 점차 힘이 약해지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의 약세속에서 주식시장에 다소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해온
저PER주가운데 초고가권을 제외하고는 상승탄력이 둔해지는 느낌을 주고
있다.
기술적 지표를 중시하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혼조"로 모아지는 것 같다.
지수와 거래량 이격도가 아직 장세반전신호를 나타내지 않고 있고
VR(볼륨레이쇼)도 현재 1백%전후에서 등락을 거듭해 에너지충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희망적인 요소도 없지는 않다. 새정부 출범직후 경기활성화
대책이 발표될 것이고 금리의 추가인하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는
지적이다.
외국인투자한도확대의 가능성도 남아있고 금융실명제등도 주식시장에
찬바람이 불지 않을 정도로 단계적인 시행으로 낙착될 것으로 보는
시각들도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지금으로서는 경기대책의
내용,실명제실시여부,12월결산법인의 실적등에 관심을 두고 실적우량주를
중심으로 오르면 팔고 떨어지면 사는 기술적 매매가 무난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정건수기자>
빠져든 느낌이다.
대통령취임식이 열리는 25일이후 며칠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커 보이나
상승기조유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
주식시장 안팎의 여건이 아직 강세반전을 뒷받침 해줄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평가이다.
이번주초인 지난22일 종합주가지수가 올들어 가장 큰폭인 22.64포인트나
뛰어올라 상승세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그러나 다음날 강보합에 그치더니 24일에는 소폭 떨어지는 약세로
마감됐다.
고가의 저PER(주가수익비율)주를 중심으로 한 개별종목이 강세를
유지했으나 증권 은행주등 대형주가 약세를 보여 지수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신정부출범을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 기대감이 팽배해 있으나 주가를
끌어올릴만한 "힘"이 약해 주가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대통령취임식이 열리는 25일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데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사자"에 나서는등 "취임축하주가"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세가 오래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
주가를 끌어올릴만한 재료가 없어 기관이 작위적으로 주가를
만들어내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렇다고 주가가 빠른 속도로 떨어질 가능성도 없어 보인다.
순매수유지 의무를 지닌 기관투자가들이 급락을 지켜보기만 하지는
않을것으로 예상되고 증시에 머무르고 있는 대기매수세들이 "하락시 매수"
전략을 구사할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증권전문가들은 대통령취임이후 지수가 660~680선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예견하고 있다.
우선 재료가 좋은것은 안보이는대신 나쁜 것만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금리인하 이후 큼지막한 재료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반면 금융실명제 실시,부정부패척결등 신정부의 개혁의지가 증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워 지난주에는 지수가 연중최저수준까지 떨어지기도했다.
새정부 출범후 경기활성화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해있으나
실현여부는 차치하고라도 곧바로 주가상승으로 연결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같은 의문은 지난주말 발표된 "8.24" 후속대책에서 어느정도 설득력을
얻고있다.
"2.20"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22일의 폭등이 이대책의 효과보다는 그동안
주가를 억눌러온 금융실명제가 연기될것이란 소문이 나도는등 신정부
개혁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히 희석된 결과라고 보기때문이다.
주식시장의 매수여력도 크게 늘어날것으로 보지 않는다.
지난5일부터 14일동안 연속적으로 3천억원가량 줄어들었던 고객예탁금이
지난22일 1백70억원 늘어 감소세가 멈췄으나 본격적인 증가세반전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공금리인하에 따라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릴 때가 아직은
아니라는 시각이다.
기관투자가들이 자발적으로 대량 사들일 것으로 기대하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2.20"조치에 따라 은행 보험사들이 오는 5월말까지 8천7백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도록 돼있으나 이들이 그만큼 살 것이라고 보는 증권전문가들은
많지 않다.
"오르면 팔고 떨어지면 사들여" 기관의 이익을 최대한 늘리면서 당국의
눈치를 봐가며 매수규모를 조절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도 최근들어 매도물량을 늘리고 있어 중요한 매수세력으로서의
위력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최근 강세가 뚜렷한 저PER주들도 점차 힘이 약해지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의 약세속에서 주식시장에 다소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해온
저PER주가운데 초고가권을 제외하고는 상승탄력이 둔해지는 느낌을 주고
있다.
기술적 지표를 중시하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혼조"로 모아지는 것 같다.
지수와 거래량 이격도가 아직 장세반전신호를 나타내지 않고 있고
VR(볼륨레이쇼)도 현재 1백%전후에서 등락을 거듭해 에너지충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희망적인 요소도 없지는 않다. 새정부 출범직후 경기활성화
대책이 발표될 것이고 금리의 추가인하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는
지적이다.
외국인투자한도확대의 가능성도 남아있고 금융실명제등도 주식시장에
찬바람이 불지 않을 정도로 단계적인 시행으로 낙착될 것으로 보는
시각들도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지금으로서는 경기대책의
내용,실명제실시여부,12월결산법인의 실적등에 관심을 두고 실적우량주를
중심으로 오르면 팔고 떨어지면 사는 기술적 매매가 무난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정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