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부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영하권을 맴도는 꽃샘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22일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23일 아침 최저기온이 춘
천 영하 10도, 서울 영하 9도, 전주.대구 영하 5도 등 전국이 쌀쌀한 날
씨를 보이겠으며 이런 추위는 2.3일간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또 22
일 오후 11시를 기해 모든 바다와 강원 영동지방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됐
으며 동해상에는 폭풍경보, 전북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기상청은 "대통령 취임식날인 25일도 서울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
하 5도까지 내려가고 낮 최고기온이 영상 3도에 머무는 다소 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발표한 `봄철기상전망''을 통해 "3월 초순에는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몇차례 꽃샘추위가 찾아오겠고 이 기간중 3~4일
주기로 비나 눈이 오겠으며 영동산간지방에는 한차례 큰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4월에는 중국내륙에서 형성되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일부지방에서는 가뭄과 황사현상도 예상되며, 5월에는 중
하순에 접어들면서 4~5일 주기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