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업계에도 OEM제조판매만을 전문으로 하는 화장품수탁개발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화장품수탁개발이란 화장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지않고 화장품회사의
주문에 따라 개발생산만을 전담하는 형태로서 패션업체가 화장품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이브생로랑 크리스천 디오르등의 제품은 모두 OEM생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형태의 위탁제조업체로 지난 91년 일본콜마와
합작투자로 설립된 한국콜마가 처음인데 최근 화장품내용물 전문개발업체로
한국미로토가 창업,국내시장에서도 OEM생산이 본격 도입되게됐다.

지난해말 법인설립한 한국미로토(대표 이경수)는 일본의 수탁전문업체인
미로토사와 기술제휴로 각종 화장품및 의약부외품 1만5천여가지를
위탁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남 예산군 응봉농공지구에 대지 7천평
건평1천평규모의 CGMP적격 공장을 설립,올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공장의 연산능력은 1천만개로 잡아놓고있다.

기술제공자인 일본미로토는 일본콜마와 함께 대표적인
OEM전문화장품업체로서 91년 매출규모가 1백억엔에 달하고 있으며 에이본
고세 폴라 이브생로랑등 1백50여개 유명화장품브랜드를 위탁생산하고있다.

앞으로 국내에 직접 진출한 외국유명화장품업체와 패션업체들도 국내
OEM생산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위탁생산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