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수출이 회복기미를 보이고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등 종합가전3사의 2월중
가전제품(컴퓨터 컬러브라운관등은 제외)수출액은 4억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9.9%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가전3사의 가전제품 수출액이 52억달러로 전년대비 5%증가에
그친데 비하면 다소 호전되고 있음을 나타낸것이다.

제품별로는 대형컬러TV와 캠코더등 첨단 가전수출이 호조를 보이고있고
중남미 중동 중국등 이른바 3중시장에 대한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계속
활발한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1월중 컬러TV수출이 25인치이상 대형제품 중심으로
45%늘어났으며 캠코더 컬러비디오프린터등의 수출도 호조를 보여 지난해
1월보다 17.2%늘어난 1억7천만달러에 달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지역의 가전제품재고가 격감,신규수요가
되살아나고 있어 1.4분기중 가전수출이 전년동기비 20%이상 늘것으로
전망하고있다.

금성사는 중국등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컬러TV 전자레인지등의
수출이 늘고있다.

대우전자는 중남미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이 20%이상 늘어났고 북미지역도
회복세를 보여 1월중 전체 수출액이 지난해 1월보다 10%이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