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업체들이 재생노트생산에 앞다퉈 나서고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닝글로리 바른손팬시 모나미등
문구생산업체들은 올 신학기부터 재생지를 사용한 노트류를 각사별로
전체노트출하량의 20~50%까지 내놓고 있다.

모닝글로리(대표 한중석)는 올 신학기에 공급할 국민학생용 노트중
9백만권정도를 재생노트로 내보낼 계획이다.

이는 국교생용 노트출하량의 50%를 차지하는 것이다.

바른손팬시(대표 김지태)는 올 신학기용으로 7백만권의 재생노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이회사의 국교용노트출하량의 40%선을 점유하는 것이다.

모나미(대표 송삼석)는 재생노트를 3백만권가량 출하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해 가을학기부터 재생노트를 업계처음으로 선보인 온누리도
올해 재생노트생산을 늘렸으며 종이와 연필등 노트생산업체들도 속속
재생노트생산에 나서고있다.

업계관계자는 이에따라 국민학생용 노트류의 경우 올한햇동안
총수요예상량인 6천만권의 절반가량이 재생지로 공급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이같이 문구업체들이 재생노트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는것은 주수요층인
청소년들에게 환경보호정신을 고취시키고 관련 재생산업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재생노트생산업체들은 "실질적인 구매자인 학부모와 교사들의
재생노트에 대한 무관심으로 판매에는 고전하고 있다"며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용의 재생노트 확대생산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