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의 대한통상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차기정부 출범직후인 오는
3월초 허승 외무부제2차관보를 단장으로 하고 경제기획원 외무 상공 농림수
산 재무부등 유관부처 관계관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미국에 파견, 양국간 통
상 현안에 대한 입장을 조정할 것이라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16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빌 클린턴 행정부 출범이후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는 대한
통상공세가 앞으로도 슈퍼 301조 부활등을 통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돼
다음달초 정부대표단을 파견키로 했다"면서 "대표단은 1주일 정도 미국에
머물면서 미무역대표부와 국무부등 미정부 고위관리들과 잇따라 만나 전반
적인 통사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