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대우이사급 이상 전임원들에게 회사
경영을 분담시키는 완전책임경영 체제를 도입한다.

13일 삼성물산 신세길 사장은 사업 부장급 9명을 포함,국내 51명 해외
주재 23명등 총 74명의 임원들에게 관장업무및 올해 추진과제를 부여하고
이를 각 임원의 전결로 시행토록하는 "경영위임서"를 전달했다.

삼성은 이에따라 김재우 부사장이 자원기계 부문,이승웅 부사장이 중화학
부문,이중구 부사장이 업무부문,김유진 부사장이 중국지역,우영태 전무가
의류 1부문,이순학 전무가 재무 부문등을 각각 분담해 총괄 경영하며
그밖의 임원들도 전담업무 관장 분야를 맡아 사업계획 수립에서부터 결재에
이르기까지 독자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게된다.

삼성물산은 이같은 경영 위임 체제 도입에 대해 "회사가 국내기업중
최대규모로 임원수도 가장 많고 경영범위가 방대하기 때문에 자칫 방만해
지기 쉬워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율 책임경영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
했다.

이와관련,삼성은 올해 전사 경영 목표를 <>직마케팅 영업확대와 신규수익
상품개발등 영업경쟁력 제고 <>전문인력 양성과 이지사협력 영업체제 구축등
경영체질 강화 <>고객우선 업무추진등 고객지향의 조직문화 조성 등으로
정하고 각 임원이 관장하는 사업부문별로 자체적인 경영방침을 설정,시행
토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