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문지윤(용인대)이 93 파리오픈 여자
최중량급 정상에 올라 기염을 토했다.

대한유도회에 따르면 국가대표 유럽전지훈련단의 일원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 여자 +72 급의 문지윤은 12일 파리 쿠베르탱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이 체급 결승에서 네덜란드의 반델리를 한팔 업어치기 효과로
제압,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은 대회의 비중에 걸맞게 주최국 프랑스를 비롯 일본 러시아 독일 쿠바
등 유도강국을 포함,20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후 아우로라(루마니아) 시리스트니(프랑스)를 잇따라 한판으로
물리쳤으며 준결승에서는 일본의 스즈키를 안뒤축 후리기 유효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