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대인 충북청주시 서원대에서도 올 입시때 대리시험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서원대에 따르면 올 후기 입시에서 이 대학 경영학과에 지원한 오
모(19.청주고3)군이 올 전기대 입시에서 충북대 회계학과에 합격한 고교
친구 백모(19)군의 대리시험으로 합격한 사실을 학교 자체감사를 통해 밝
혀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원대는 이 날자로 오군을 불합격 처리하기로 했다.
서원대쪽의 조사결과 오군은 올 전기대 입시에서 백군과 함께 충북대
회계학과에 지원했으나 떨어지자 백군에게 대리시험을 부탁해 응시원서의
사진을 바꿔치기하는 방법으로 시험을 치른 것으로 밝혀졌다. 서원대는
그러나 그 과정에서 금품이 오간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