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길림성 최대의 목재업체인 길임성임업진출구공사가 한국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인천소재 목재업체인 영임목재와 합작법인을 세워 길임성에서
생산되는 고급원목과 특수임산품을 한국시장에 공급키로 했다.

영림목재의 이경호사장은 10일 남동공단내 사무실에서
길임성임업진출구공사의 홍원섭총경리와 합작법인설립계약을 맺었다.

합작법인명은 (주)경원목재무역으로 정했으며 총30만달러의 자본금을
영림목재가 51%,중국측이 49%를 각각 출자키로 했다.

양측은 법인설립및 투자절차를 6월말까지 마치고 금년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 합작법인은 장백산맥등지에서 생산되는 홍송과 참나무 단풍나무
물푸레나무 느릅나무등 고급원목을 한국시장에 연간 약6만 (약
5백만달러)씩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 원목중 홍송은 문화재나 사찰보수용으로,참나무는 고급가구나
내장재로,단풍나무는 악기용으로 주로 쓰인다.

또한 한약재를 비롯한 특수임산물도 들여올 예정이다.

장춘에 있는 길림성임업진출구공사는 길림성 임업청산하 기업으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목재를 비롯한 각종 임산물의 대외교역과 합작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일본 홍콩 싱가포르업체와는 중국내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적이
있으나 해외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길림성은 흑용강성과 더불어 중국 최대의 임산지로 중.저급원목은
내수시장에 공급하고 고급품은 일본등지에 수출해왔는데 한국시장진출을
위해 림업청 공비흥부청장등 대표단 7명이 3일부터 13일까지 한국을
방문중이다.

한국측 파트너인 영림목재는 특수목제재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