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분위기가 다소 호전된데다 특히 거래량의 급증현상에 힘입어
증권회사의 적자점포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연말현재 7백1개(본점영업부포함)에 달하는
증권회사 영업점가운데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곳은 13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적자를 면치못하고 있는 증권사 영업점은 지난91년에는 2백개를
상회하기도 했지만 작년하반기부터 크게 줄어들기 시작,현재는 일부
중소도시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적자상태를 벗어났다.

이처럼 적자점포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은 지난해 하반기이후
증권시장이 다소나마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데다 특히 거래량이 크게
증가,지점의 위탁수수료 수입이 급격히 늘어난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증권사들이 그동안 영업점 면적축소,인원감축등 경비절감에 주력한
것도 적자점포 감소에 상당한 기여를 한것으로 보인다.

증권당국은 증권사의 적자점포를 없애기위해 적자점포의 통폐합을
유도하고 있는데 타지역으로의 이전허용방안도 마련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