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커팅 방전가공기등
금형가공에 필요한 각종 기계를 국산화시킨 장본인이다.

그의 하루일과는 개발업무에 집중된다. 선진기술을 응용한 아이템을
선정하고 그것을 국내실정에 맞게 설계 제작까지한다. 한결같이
국내생산이 안되는 것들이다. 설비와 재원이 태부족한 상황에서 15명의
연구인력과 개발에 따른 어려움을 하나씩 풀어간다.

정성들여 탑을 쌓는 석공처럼 끈기있고 조심스럽다.

90년부터 김상무가 개발한 3차원측정기 타이어전용9축가공기
흑연전극가공기 적층모터코어금형등이 이렇게 해서 빛을 보았다.

일본제품과 성능면에서 뒤지지않고 가격은 절반수준이라고 한다.

고가장비의 경우 "국산은 못쓴다"는 고정관념을 조금씩 허물고
금형전용기생산의 첨병으로 떠오르고있는 셈이다.

김상무가 진영정기로 영입돼 온건 90년초. 인하공대기계과를 졸업하고
73년부터 금성알프스전자 부설연구소에서 개발업무를 전담해온 그가
자그마한 중기로 자리를 옮긴것은 마음껏 가공기계류를 만들고 싶어서였다.

매일 7시면 출근하는 김상무는 의식혁신 생산성혁신 기술혁신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일궈가고있다.

<글=이익원기자.사진=김 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