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기부금 입학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있는 가운데 8일 서경
대총학생회(회장 최은섭.국문3)가 "올해 우리학교 신입생선발및 이공계학과
의 증과.증원과정에 재단의 부정의혹이 있다"며 학교쪽에 해명을 촉구했다.
이 학교 총학생회는 이날 "지난해 12월31일 합격자를 발표한 93학년도 입
시에서 이공계 7개학과의 산업체특별전형(모집정원 40%)이 모두 미달됐으나
학교쪽은 1명의 예비합격자 명단만을 발표했을뿐 미달인원을 어떤 방식으로
충원했는지 밝히지 않고있다"며 이의 즉각적 공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1개과를 제외한 이공계 모든 학과에 전임교수가 한명도 없고 실험
실습실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전국에서
13번째로 우수한 B급학교로 평가돼 올해 2개학과의 증과.증원이 허용됐다"
며 "이는 재단쪽이 학교실정을 허위보고했거나 정치적 로비에 의한 것으로
밖에 볼수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