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국민들이 고액권 발행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갤럽이 전국의 성인 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액권 발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4.3%가 5만원 또는
10만원의 고액권이 없어도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5만원 이상의 고액권 발행에 대해서는 57.2%가 반대해 "찬성" 25.7% 보다
2배 이상이나 됐다.

최근 경제성장과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고액권 발행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에서 "불필요" 답변이 많아 고액권
발행이 시급한 과제가 아님이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현금을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액권이 1만원권(62.8%)
이었고 그 다음이 1천원권(32.5%)으로 비교적 많았으며 5천원권(2.5%)
1백원권(1.3%) 10원권(0.3%) 5백원권(0.2%)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