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상품에 대한 해외수입업자들의 클레임 제기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6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상품에 대한 해외수입업자들의 클레임
제기는 모두 6백25건 5천58만달러에 달해 지난 91년의 6백11건
2천5백89만8천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14건이 늘어났고 금액으로는 2배에
육박했다.

클레임 발생 원인별로는 각종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것이 지난91년의
2백건 9백59만6천달러에서 2백7건 2천6백48만9천달러로 금액기준으로 2배가
늘어나면서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용역및 애프터서비스의 불이행도 지난 91년의 99건에서 84건으로 건수는
줄어들었으나 클레임 제기 금액은 3백93만8천달러에서 7백만7천달러로
78%가 늘어나 각종 대금지급의 불이행 다음으로 많은 금액을 차지했다.

선적지연및 불이행은 지난해 59건으로 건수는 전년보다 22건이
줄어들었으나 금액은 전년의 2백83만4천달러에서 3백94만달러로 39%가
증가했다.

품질불량으로 인한 클레임발생도 지난 91년의 91건에서 1백4건으로
늘어났으며 금액으로는 3백38만달러에서 3백22만9천달러로 다소 감소했다.

계약내용과 다른 물품을 보낸 경우는 지난 91년의 3건 1만9천달러에서
지난해에는 8건 24만8천달러로 건수는 2.7배,금액은 13배로 각각 늘어나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서류미비및 하자도 지난 91년의 18건 23만9천달러에서 19건 56만6천달러로
금액이 2배이상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다른 원인으로 클레임이 걸린 경우는 지난해 53건
4백56만1천달러에 달해 46건 2백45만1천달러에 그쳤던 91년보다 건수는 7건
금액은 2배 가까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