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에 설립한 퓨쳐켐은 국내 최초, 세계에서 네 번째로 알츠하이머병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알자뷰를 개발한 회사다. 올해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의 중국 기술수출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지대윤 퓨쳐켐 대표는 “방사성의약품은 국내에서 퓨쳐켐이 독보적이며, 단기간의 연구개발로 진출할 수 없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방사성의약품은 일반의약품과 달리 진단과 치료 역할은 방사성 동위원소가 담당한다. 펩타이드는 암세포까지 찾아가는 추적자 역할을 수행한다. 방사성을 다루는 만큼 고도의 숙련된 전문가들이 필수다. 생산 측면에서 방사능 피폭의 위험이 있어 방사선과 관련된 인허가가 요구되는 특성이 있다.지대윤 대표<사진>는 “퓨쳐켐의 경쟁력은 방사성의약품을 연구할 수 있는 인프라, 즉 시설, 인력, 연구 경험”이라며 “국내에서 방사성의약품 전문인력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진단 제품과 신약을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유일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퓨쳐켐은 현재 박사 10명, 석사 20명의 핵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가들이 모여 방사성의약품을 연구개발(R&D) 할 수 있는 인력 토대를 구축했다. 순수 연구부터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의 연구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전립선암 치료제 ‘베스트 인 클래스’ 목표퓨쳐켐은 방사성의약품으로 전립선암 치료제 FC705를 개발 중이다. 올해 국내 임상 2상 완료, 미국 임상 2a상 20명 환자 모집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FC705의 경쟁 약물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방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10주 연속 30% 초반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공표됐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 30.1%, 부정 평가 66.0%로 집계됐다.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안인 1.4%p 내렸다. 부정 평가는 0.9%p 올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주 37.3%를 기록한 이후 30% 초반대(4월 2주 32.6%→32.3%→30.2%→30.3%→30.6%→31.4%→30.3%→30.6%→31.5%→30.1%)를 횡보하고 있다.윤 대통령 지지율은 광주·전라(2.9%p↑), 50대(1.6%p↑) 등에서 상승했다. 인천·경기(2.3%p↓), 부산·울산·경남(2.0%p↓), 대전·세종·충청(1.7%p↓), 대구·경북(1.1%p↓), 보수층(3.7%p↓), 중도층(2.6%p↓), 50대 제외 모든 연령대에서는 하락했다.지난 13~14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 35.9%, 더불어민주당 35.4%, 조국혁신당 13.2%, 개혁신당 4.9%, 새로운미래 1.5%, 진보당 1.5%, 기타 정당 1.5% 등이었다. 무당층은 6.2%로 조사됐다.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통계에 따르면 약 1만 개의 치료 목적을 가진 신물질이 개발되면 그중에 임상을 통과해서 상용화되는 물질은 1개 미만이고 이 과정에서 상상 이상의 비용과 평균적으로 5~10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중개임상연구는 이러한 과정들을 최적화해 소위 말하는 의공학 기술의 ‘데스 밸리(죽음의 계곡)’를 좀 더 쉽게 극복할 수 있게 한다.중개임상연구는 단순히 연구결과의 실제 응용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구실과 임상 현장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연구실에서 얻어낸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이를 다시 연구실로 가져가 더 나은 기술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포함한다.이런 양방향적인 연구 과정은 기초연구와 임상연구 사이의 유기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하게 하고 실험의 범위를 점차 좁혀가면서 임상시험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중개임상연구에서는 예전에는 실패했던 연구나 전혀 다른 목적으로 개발된 기술들을 새로운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런 접근은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며 최근에는 의학과 과학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진보를 끌어내고 있다.최근 중개임상연구가 주목받으며 관련학과와 전문연구기관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은 순수과학, 개발 임상, 그리고 임상을 포함하는 중개임상 연구에 노출되거나 이를 경험한 전문가들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사회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이에 따른 신약개발과 맞춤형 의료의 필요 증대에 따라서 중개임상연구는 이러한 혁신과 발전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개임상연구의 과정중개임상연구는 새로운 의약품, 치료법, 치료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