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톱] 자금사정 안정전망 .. 금리하락세 지속 11%진입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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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중 시중자금사정은 돈을 쓰겠다는 기업측의 수요가 많지않아 비교적
괜찮을 전망이다. 이에따라 연12.5%수준을 보이고 있는 시장실세금리도
안정세를 유지할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5일 "1월중 통화동향과 2월통화운용계획"을 발표,이달중 총통화(M
)증가율을 17%이내에서 관리키로했다. 지난1월의 통화증가율은 17.5%였다.
이달의 통화증가율목표치가 지켜질 경우 한달간 풀릴 돈은
평균잔액기준으로 2천5백억원에 달한다. 이는 작년2월에 풀린 돈
(5천5백억원)의 절반에 불과하다.
김영대 한은 자금부장은 "작년에는 설날이 2월에 들어있었던 반면 올해는
1월에 끼여있어 돈의 공급량만으로 자금사정의 좋고나쁨을 절대비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부장은 이달 공급량이 넉넉지않지만 전체적인 기업의
자금수요가 부진해 자금사정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최근 기업들은 대출세일에 나설정도로 자금이 여유로운 단자사에서
돈을 빌려 은행당좌대출을 갚고있다. 한은이 이날 통화운용계획과 함께
발표한 "금리인하조치이후의 금융시장동향분석"을 보면 금리를 내린
1월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동안 은행당좌대출이 2천4백3억원 감소했다.
자금사정 호전에다 금리인하조치가 겹쳐 금리하락세가 계속되고 있고
당분간 그 추세가 이어지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5일현재 회사채유통수익률(은행보증)은 연12.5%. 1월말에 비해
0.24%포인트,작년말에 비해서는 1.4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유시열한은이사는 최근의 경기동향과 자금수급을 고려할때 부동산값만
들먹거리지 않는다면 금리는 연12%대에서 안정되고 연11%대 진입도
기대할수있다고 말했다.
금리의 장기하향안정세를 낙관하기 어려운 변수가 없지는 않다.
3,4월 자금성수기때 기업자금수요가 커질수도있고 2단계 금리자유화를
실시하게되면 금리가 상승압력을 받아 뛰어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은은
이에대비,올해 총통화증가율목표치를 13~17%(2.4분기 15~19%)로 중간지대를
넓게 잡아놓고 신축운용키로 한만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같다고
밝혔다.
기업의 자금수요가 많지않은 상태에서 지난달 26일 금리인하조치가
단행된후 일부 단자사들은 마땅한 자금운용대상을 찾지못해 대출세일에
나서고 대기성자금이 비교적 높은 수익이 보장되는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으로 몰리고있다.
공사채형수익증권의 경우 금리인하조치전에 수탁고가 하루평균 5백96억원
늘었으나 금리인하후에는 하루평균 1천9백14억원으로 급증했다.
일부 은행은 금리인하로인한 수지압박을 보전하기위해 유가증권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6금리인하조치후 월말까지 닷새동안
은행유가증권투자규모는 1천2백21억원으로 작년같은기간(62억원)에 비해
현저히 증가했다.
한은은 금리인하조치가 1,2금융권 모두를 대상으로 한만큼 일부 고수익성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는것외에 뚜렷한 자금이동현상은 나타나지않고
금리하락세가 꾸준히 이어져 별다른 무리가 없을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1월의 총통화는 평균잔액기준으로 96조7천6백93억원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17.5%늘었다. 1월중 통화공급내용을 보면 정부부문에서
9천5백72억원이 환수된반면 민간부문에서 9천5백75억원,해외부문에서
1천3백64억원 공급됐다.
<고광철기자>
괜찮을 전망이다. 이에따라 연12.5%수준을 보이고 있는 시장실세금리도
안정세를 유지할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5일 "1월중 통화동향과 2월통화운용계획"을 발표,이달중 총통화(M
)증가율을 17%이내에서 관리키로했다. 지난1월의 통화증가율은 17.5%였다.
이달의 통화증가율목표치가 지켜질 경우 한달간 풀릴 돈은
평균잔액기준으로 2천5백억원에 달한다. 이는 작년2월에 풀린 돈
(5천5백억원)의 절반에 불과하다.
김영대 한은 자금부장은 "작년에는 설날이 2월에 들어있었던 반면 올해는
1월에 끼여있어 돈의 공급량만으로 자금사정의 좋고나쁨을 절대비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부장은 이달 공급량이 넉넉지않지만 전체적인 기업의
자금수요가 부진해 자금사정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최근 기업들은 대출세일에 나설정도로 자금이 여유로운 단자사에서
돈을 빌려 은행당좌대출을 갚고있다. 한은이 이날 통화운용계획과 함께
발표한 "금리인하조치이후의 금융시장동향분석"을 보면 금리를 내린
1월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동안 은행당좌대출이 2천4백3억원 감소했다.
자금사정 호전에다 금리인하조치가 겹쳐 금리하락세가 계속되고 있고
당분간 그 추세가 이어지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5일현재 회사채유통수익률(은행보증)은 연12.5%. 1월말에 비해
0.24%포인트,작년말에 비해서는 1.4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유시열한은이사는 최근의 경기동향과 자금수급을 고려할때 부동산값만
들먹거리지 않는다면 금리는 연12%대에서 안정되고 연11%대 진입도
기대할수있다고 말했다.
금리의 장기하향안정세를 낙관하기 어려운 변수가 없지는 않다.
3,4월 자금성수기때 기업자금수요가 커질수도있고 2단계 금리자유화를
실시하게되면 금리가 상승압력을 받아 뛰어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은은
이에대비,올해 총통화증가율목표치를 13~17%(2.4분기 15~19%)로 중간지대를
넓게 잡아놓고 신축운용키로 한만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같다고
밝혔다.
기업의 자금수요가 많지않은 상태에서 지난달 26일 금리인하조치가
단행된후 일부 단자사들은 마땅한 자금운용대상을 찾지못해 대출세일에
나서고 대기성자금이 비교적 높은 수익이 보장되는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으로 몰리고있다.
공사채형수익증권의 경우 금리인하조치전에 수탁고가 하루평균 5백96억원
늘었으나 금리인하후에는 하루평균 1천9백14억원으로 급증했다.
일부 은행은 금리인하로인한 수지압박을 보전하기위해 유가증권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6금리인하조치후 월말까지 닷새동안
은행유가증권투자규모는 1천2백21억원으로 작년같은기간(62억원)에 비해
현저히 증가했다.
한은은 금리인하조치가 1,2금융권 모두를 대상으로 한만큼 일부 고수익성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는것외에 뚜렷한 자금이동현상은 나타나지않고
금리하락세가 꾸준히 이어져 별다른 무리가 없을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1월의 총통화는 평균잔액기준으로 96조7천6백93억원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17.5%늘었다. 1월중 통화공급내용을 보면 정부부문에서
9천5백72억원이 환수된반면 민간부문에서 9천5백75억원,해외부문에서
1천3백64억원 공급됐다.
<고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