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발산업협회는 오는 2월말로 임기가 끝나는 김영주회장의 후임문제로
고심중. 마땅한 후임회장감이 떠오르지않고 있어 아직 총회일정도
잡지못하고 있다는 것.

신발산업자체가 워낙 어려운 상황이어서 선뜻 회장직을 맡으려는 사람이
없는데다 현재의 김회장은 (주)삼화부도로 연임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

큰 신발업체 오너중 회장감으로는 우선 화승그룹의 현승훈회장이 있으나
현회장은 지난 81~83년,85~87년등 두차례에 걸쳐 협회의 전신인
신발조합이사장을 지내 또 맡지는 않겠다고 고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진양 태화 국제상사 성화등 대형회사들이 모두 신발을 포기했거나
규모를 대폭 줄이고 있어 회장을 맡을 공산이 없다는 얘기.

이때문에 50대초반의 김병춘 (주)세원사장 박연만태광사장
이용구한비산업사장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79년 회사를 설립,창업 10여년만에 수출순위
10위권내로 진입시키는등 경영수완을 보였고 대외활동도 활발한 김
(주)세원사장.

그러나 신발업계가 극히 어려운 상황인만큼 업계 원로급에서 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만만치않아 결정이 쉽지않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