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최필규특파원]올해 중국정부는 사상최대 규모인
1천만t 이상의 각종 철강재를 수입할것으로 보여 미국의 반덤핑공세로
주춤했던 한국 철강수출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전망이다.

3일 홍콩의 중립계 신문인 명보는 중국야금부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올해 중국내 철강생산예정량이 6천5백만~6천6백만t에 그쳐 지난해보다
무려 1천5백만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정부는 이에따라 재고비축량을 감안하더라도 작년 수입량의 3배
이상에 달하는 1천만t의 철강재를 올해 수입해야 할것으로 보고있다.

중국야금부는 "이같은 철강재수입규모는 유사이래 처음"이라고 밝히고
특히 선재 송유관 석도강판 냉연박판 중궤 후판 보통합금강 0.8 이하의
주석도강판 냉연규소강편 고압고로관등의 수입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물자신식중심(중국물자정보센터)은 철강수요급증현상이 부동산및
사회간접자본 투자붐에 따라 야기된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철강재가격이 크게 뛰고있어 시장개방스케줄에 따라
철강재수입관세율을 낮춰가고 있다.

중국정부는 철강수요급증에도 불구,안산 본계 무한제철소등 주요
철강회사들이 설비보수작업을 하고있어 공급부족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