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이후 금리하향안정화추세가 정착되면서 증권사의 대표적인
채권편입상품인 세금우대소액채권저축 가입자들이 채권투자대열에서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말현재 10대 증권사의 세금우대소액채권
저축잔고는 1조2천5백38억원으로 6개월전인 지난해 7월말의 1조6천1백
49억원보다 22.4%(3천6백11억원)나 감소했다.

지난 1월중에도 5백42억원이 10대증권사의 세금우대소액채권저축계좌에서
빠져나가는등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세금우대소액채권저축은 세금우대혜택으로 인해 지난해 6월말에는 전체
증권사의 잔고가 2조원을 넘는등 증권사의 대표적인 금융상품으로
성장했으나 이 저축에 주로 편입되는 금융채1년물의 경우 당시 연16.8%이던
수익률이 최근 연13%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다른 금융상품에 비교우위를
빼앗긴 상태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세금우대소액채권저축에 투자됐던 자금이 투신사의
공사채형수익증권등으로 옮겨간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