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매립이 끝난 난지도및 인근 수색일대(1백65만평)가 첨단정보화타운
(텔레포트) 환경생태공원 주상복합단지등으로 종합개발된다.
서울시는 1일 난지도일대에 대한 장기토지이용구상을 확정,오는95년까지
세부계획을 마련해 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이에따라 쓰레기매립장으로 쓰였던 난지도 50여만평은 지반 안정화에 20~
30여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그때까지 환경생태공원 체육공원 화훼단지
눈썰매장등으로 활용된다.
또 쓰레기매립에 따른 환경문제로 인해 지금까지 개발이 보류돼온 매립장
북서쪽(경기도고양군덕은리일대) 20여만평은 텔레포트로 개발된다.
또한 수색역과 난지도매립장사이 70여만평은 주거 상업 업무등의 복합단
지로 개발된다.
이와함께 매립장 입구부분 25만여평은 청소관련시설부지로 확보,난지도
자원회수시설및 각종 안정화작업에 필요한 시설을 세우기로 했다.
시는 정보단지와 주상복합단지사이에는 경량신교통시스템인 모노레일을
깔아 내부 순환교통망으로 활용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한강변에는 리버포
트를 건설,영종도 신공항및 인천항과 연결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장기개발계획이 마련됨에따라 이 일대에 대한 택지개발등
개발계획을 전면 규제할 방침이다.
시관계자는 "정보도시조성과 관련,광케이블설치등 도시기반시설을 단계
별로 추진하되 95년부터는 본격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정보관련 시
설은 한국전력등에 맡기고 나머지 사업은 민자 또는 민관합작의 제3섹터
형태로 유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립장안정화사업을 94년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95년부터 2천2
백40억원을 들여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에따라 매립장표면은 2m높이로 복토하고 매립지주변 7㎞에 침출수
차수벽을 설치하는 한편 매립가스 포집처리시설을 갖춰 시범처리한뒤 경제
성이 있을때엔 발전설비도 갖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