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세계최대의 컴퓨터업체인 미국의 IBM사와 25만
대규모의 개인용컴퓨터(PC)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IBM에 공급하게 될 개인용컴퓨터는 386및 486SX 데스크톱 기
종으로 향후 2년간 모두 25만대를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수출하게
된다.
삼성전자의 공급물량 25만대는 지난해 국내 총 개인용컴퓨터 수출물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맞닥뜨린 국내 컴퓨
터 업계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이번 계약이 단순 하청생산이 아니고 제품의 설계, 생산및 품질보
증등 상당부분을 삼성전자가 책임지는 공동개발의 성격이 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