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3부 권영석검사는 1일 유령회사를 설립한 후 50억원대의
딱지어음을 발행,사이비 언론사 대표와 짜고 전자제품 등을 구입해 시중에
헐값에 판매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딱지어음 덤핑 사기단" 4개파
12명을 적발,이중 (주)한린건업 대표 한원호씨(39.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주간 "대한건설신문사" 대표 황선철씨(54.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690의5)등
4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같은 수법으로 30억원대의 금품을 챙기고 달아난
황병걸(51.무직) 김길수(48.무직)씨등 2개파 8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황선철씨는 수배중인 황병걸씨가 발행한 50억원대의
딱지어음을 건네받아 이 어음용지 뒷면에 자신이 운영하는 "대한건설
신보" 명의로 배서를 한뒤 이를 이용해 대우전자 신도리코 대리점 등지에서
"신문사 지사에 설치한다"는 명목으로 각종 컴퓨터 워드 프로세서 팩시밀리
카메라등을 대량 구입한 다음 용산전자상가등에 헐값을 받고 팔아 26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