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지정업체가 올해 전국에서 완공할 새 아파트는 15만가구를 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4인가족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0만명이 집
들이를 하게 되는 셈이다.
주택사업협회가 1백17개 지정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93년 입주예정아
파트 현황에 따르면 올해 완공돼 입주자를 맞게 될 아파트는 67개업체의
3백41개아파트 15만4백8가구에 달하고 있다.새 입주아파트는 지난91년에
착공된 73개지정업체 18만8천8백62가구의 79.6%에 달한다.
이들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만8천4백33가구 <>수도권 5개 신
도시 5만5천4백25가구 <>이를 제외한 수도권 2만3천7백42가구 <>나머지가
5만2천8백8가구이다. 서울 인천 경기도의 경우 모두 9만7천6백가구로 전
체입주물량의 절반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수도권 5개 신도시에서는 올
해 입주아파트 7만5천8백가구 가운데 지정업체가 73.1%를 차지하고있다.
새 아파트의 입주시기는 1월의 4천1백65가구를 포함해 1.4분기가 2만
8천7백18가구, 2.4분기 4만1천4백53가구, 3.4분기 3만7천19가구, 4.4분
기가 4만3천2백18가구이다.
월별로는 1월.2월.8월을 제외하고 매달 1만가구이상의 물량이 예정돼
있으며 12월이 1만8천6백76가구로 가장 많다.67개 업체 가운데 1만가구
를 넘는 물량을 준비중인 곳은 2개 업체로 나타났다. 현대산업개발이 4
3개 아파트 1만8천4백62가구를 완공, 아파트수나 가구수에서 모두 최대
물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양도 16개아파트 1만4천18가구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어 5천가구 이상인 업체는 우성건설 대임산업 롯데건설 삼성종합건
설광주고속 청구 현대건설 등 7개사에 달한다. 새 입주아파트는 물량에
따라 전세 매매 등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주택업체로서
는 자금사정을 호전시켜주는 호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