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29일 경희의료원 불임클리닉 파행운영사건과 관련,서울대
병원 등 서울 및 경기지역에서 불임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25개 대
형병원에 대한 정밀실태조사에 나섰다.
이번 일제조사 대상은 특별조사를 이미 받은 경희의료원을 제외하고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중앙대 및 순천향의대 등의 6개
대학병원과 차병원, 마리아병원을 비롯한 19개 민간병원으로 보사부
의정국 직원 및 의사 각 1명씩 2명을 1개조로 한 총 4개조가 이날부
터 오는 2월6일까지 조사에 투입된다.
보사부는 실태조사결과 마구잡이식 체외인공수정을 시술해서 질병에
걸린 신생아 출산의 우려가 있는 병원 및 의사에 대해서는 경희의료원
과 마찬가지로 형사고발 및 관련의사 자격정지처분등 강력한 제재를 가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