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연휴를 전후해 증시자금유입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어 향후 주가전망을
밝게해주고 있다.

2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증시자금사정의 바로미터인 고객예탁금은
설날연휴직전인 지난 21일 2백10억원이 늘어난데 이어 25일에도
2백72억원이 늘어난 2조5천4백72억원을 기록,지난 12일이후 큰폭의
감소추세에서 벗어나 이틀째 증가추세를 지속했다.

고객예탁금은 지난 12일이후 20일까지 거래일수기준으로 8일동안 모두
2천3백14억원이나 감소했었다.

이같이 고객예탁금이 증가추세로 돌아선것은 많은 투자자들이 26일 단행된
금리인하를 계기로 향후 전망을 밝게 보고 시장참여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반개인투자자들은 금리인하단행소식이 전해진 지난 25일 5천5백4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5천1백99억원어치를 내다팔아 3백4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하며 18일이후 처음으로 "사자"우위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전문가들은 금리인하를 계기로 설날을 앞두고 금융기관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주식시장 쪽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
고객예탁금증가속도가 점차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