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수입 감소추세에도 불구,불요 불급한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은
식음료를 비롯,의류 주방.가정용품 생활용품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여전히
크게 늘어나고 있다.

25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재 수입은 11월말까지 77억달러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5.2%가 늘어나 전체 수입증가율 0.2%를 크게 웃돌았으며 특히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은 품목에 따라 최고 2.5배까지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농약검출 시비를 빚었던 자몽이 4백72만달러 어치가 수입돼
23.3%가 늘어났고 서구식 패스트푸드 업소에서 사용하는 조제 냉동감자는
1천2백68만달러로 53%,조제감자는 8백만달러로 65.7%가 증가했으며
오렌지주스는 8천1백14만달러로 43.3%가 늘어났다.

음식료품중에는 이같은 서구식 입맛의 제품외에도 버섯이 9백 48만달러
어치가 들어와 1백17.9%가 증가했고 심지어 간장,된장의 수입도 크게 늘어
간장은 44.8%가 늘어난 55만달러,된장은 46.1%가 증가한 31만달러 어치가
각각 들어왔다.

섬유제품 가운데는 코트와 재킷이 1천6백39만달러로 1백23.1%가 늘어났고
남성용셔츠가 8백38만달러로 1백7.2%,스웨터가 3천4백7만달러로 1백32.4%가
각각 증가한 것은 물론 팬티호스,타이스등 스타킹도 3백96만달러로
97.5%,유아복도 1백18만달러로 77.1%가 각각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였다.

가전제품은 믹서가 3백84만달러로 72.2%가 늘어났고 전기면도기도
6백30만달러로 11.2%,미용기기가 2백66만달러로 59.8%,전기다리미가
3백72만달러로 30.4%,전기오븐이 1백17만달러로 79.4%,전기밥솥이
3만5천달러로 96.2%,보온병이 1천1백91만달러로 28.6%가 각각 증가했다.

주방용품 가운데는 정수기 수입이 6백79만달러로 54.1%,자기류 접시와
쟁반은 4백70만달러어치가 들어와 1백%가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