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리스회사를 통해 구입자금을 지원하는 국산중형컴퓨터(주전산기)
보급확대책을 다각도로 마련중이어서 국산시스템 생산및 판매가 활성
화될뿐 아니라 관련기술개발도 크게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계당국및 업계에 따르면 상공부는 기존리스회사에 1억달러(8백억
원)의 외화대출자금을 배정,국산중형컴퓨터구매처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하고 있다.

체신부도 정보통신진흥기금 2백40억원및 금성사 대우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등 중형컴퓨터생산업체 4사의 출연금 20억원등 2백60억원을
자본금으로한 신규리스회사를 설립,국산중형컴퓨터의 리스구입을
지원키로하고 재무부등 관련부처와 절차를 밟고있다.

국산중형컴퓨터 구매자가 이같은 리스방식으로 시스템을 구입할 경우 연리
6~6.5%의 싼이자를 물게돼 설치비부담을 크게 덜게된다.

상공부의 경우 특히 기존 리스회사중 4개정도를 선정,리스자금을 지원할
계획이어서 국산중형컴퓨터 구매자가 지원창구를 선택할수 있는 이점도
얻게될 전망이다.

관계당국이 이처럼 리스자금으로 국산중형컴퓨터 구매자지원을 추진함에
따라 빠르면 상반기중 리스방식으로 국산중형컴퓨터를 도입할수 있게돼
올해 업계가 계획한 국산주전산기 기종인 타이컴 1백대 판매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국산중형컴퓨터 4사는 지난해말까지 주전산기 기종인 톨러런트의 경우
2백28대,타이컴은 지난해 처음 출시해 34대등 모두 3백12대를 판매했다.

정부가 국산중형컴퓨터 구매에 자금지원을 하는것은 대당 2억원가량인
타이컴을 비롯 톨러런트와 앞으로 선보일 주전산기 등 국산시스템의
보급확대로 국내중형컴퓨터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로
풀이되고있다.

업계는 상공부와 체신부의 지원이 모두 채택되면 국산중형컴퓨터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환영하고 있으며 한쪽의 지원책일지라도
조기시행을 기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