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결산법인의 상반기(92년7~12월)영업실적이 단자업의 부진으로 인해
상당히 저조한 수준을 면치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20일 쌍용경제연구소에 따르면 52개 6월말 결산법인의 매출액은
3조6천2백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하는데 그쳤고 반기순이익은
1천5백80억원으로 4.2% 늘어나는 부진을 면치 못한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동기(91년7~12월)매출액과 반기순이익이 각각 33.7%와
29.1%증가한데 비하면 6월말 결산법인의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음을
뚜렷히 보여주는것이다.

6월말 결산법인의 영업실적부진은 시중금리하락으로 단자등 금융업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줄어든데 따른것이다.

지난 6개월동안 단자와 상호신용금고등 22개 금융기관의 매출규모는
1조3천9백66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0%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천90억원으로 0.5%줄어든것으로 주정됐다.

반면 비금융업은 시중금리하락이 수익성 개선효과를 유발,금융업에 비해
영업실적이 상대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료 제지업종이 내수경기 위축으로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으며
섬유업종은 화섬이 크게 호전된 반면 기타부문은 부진을 면치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경제연구소는 기업별로 삼양사 천지산업 한국유리 온양팔프등이 특히
좋은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