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만간 공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보도에따라 중소형주 강세현상이
재현되고 있다.

20일 주식시장은 정부가 이날 오전 최각규부총리주재로 고위정책회의를
열어 공금리의 조기인하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일반투자자들의 중.소형주
"사자"심리를 강하게 자극,장중한때 강세장을 연출했으나 후장막판
금융주의 강한 매물공세에 밀려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68포인트 오른 700.00을
기록,지난13일이후 6일만에 700선을 간신히 회복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7백81만주가 늘어난 5천2백76만주로 5천만주를 넘어서
거래가 활기를 띠었다.

금리인하의 혜택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형저가주를 비롯 전기전자및
기계업종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이날의 장세를 주도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백2개를 포함,5백38개에 달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등 1백79개에 그쳤다.

공금리인하가 경기활성화대책의 1단계조치로 인식되면서 제조업주가도
전반적으로 크게 올랐다.

제조업종지수는 전날보다 7.93포인트 오른 725.52로
종합주가지수상승폭보다 훨씬 컸다.

전날 강세를 나타낸 대형주의 오름세가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보합에
그쳤던 중소형주가 강세로 돌아섰다.

특히 전날 주가가 크게 올라 장세를 주도했던 증권주와 은행주가 약세로
돌아서 눈길을 끌었다.

많은 투자자들은 금융주를 내다팔고 금리인하혜택이 상대적으로 큰 업종의
주식을 사들이는 모습이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정부의 공금리인하합의소식의 영향으로 후장중반까지
강세장을 지속했으나 후장 막판 금융주를 중심으로한 매물공세에 밀려
종합주가지수 700선회복에 가까스로 성공한채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가들은 은행주와 증권주에 팔자주문을 많이내 주가상승세를 꺾은
한 요인이 됐다.

은행 증권 보험주를 비롯 고무등이 내린 반면 나머지 업종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의복 나무 기계 전기기계 기타제조업등의 오름폭이 특히 컸다.

한경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6원이 오른 1만9천3백53원을,한경다우지수는
5.73포인트 상승한 679.01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7천8백75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