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은 대우중공업과 대우조선의 합병을 오는94년9월까지 마무리짓
겠다고 20일 상공부에 보고했다. 대우는 지난해말 산업정책심의회에서
합병기한이 2년간 연기된데 따라 합병을 위한 자산재평가및 증자 일정을
확정하고 부산 수영만부지6만4천평도 기한내 매각하기위해 최대한의 노력
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우가 밝힌 합병일정에 따르면 이달안으로 자산재평가를 감정기관에
의뢰,7월까지 완료하고 11월에는 이사회의 합병결의를 거쳐 합병비율산정을
외부기관에 의뢰할 계획이다.

또 금년 12월과 내년1월 2차례에 걸쳐 대우중공업의 잉여금과
자산재평가차액에 대한 무상증자를 실시한후 주주총회등을 거쳐 내년9월
합병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수영만부지는 기한내 매각을 위해 용도별로 분할해 자체개발,매각하거나
토개공에 매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