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축산대학은 육가공실습장에서 시험생산해오던 햄과 소시지제품을
백화점과 축협시험매장등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건국대측은 이달초부터 "로스햄"과 독일정통소시지인
"약드부어스터",양장소시지 "카바노츠"등 17종류의 육가공품을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축협시험매장등에서 학생들이 직접 판매하고
있다.

건국대 축산대학은 지난 60년대 초반 국내 처음으로 육가공품을
생산,지금까지 학교관계자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판매해 왔으나 시중
판매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학교측에 따르면 시판에 들어간 육가공제품은 일반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달리 방부제 인공색소 산화방지제 증량제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 쇠고기 함량을 높이고 천연향신료와 비타민C를 첨가한
고급제품이다.

제품가격은 1 에 1만3,000~1만5,000원으로 일반업체 제품보다 20%가량
비싼 편이지만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판매가 늘고 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건국대측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일육가공마이스터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임성천씨(40)의 기술지도로 축산가공학과 학생들이 직접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생산중인 "건국우유"등 유제품과 함께 앞으로
육가공품의 시중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