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지방 기온이 영하 12도로 올 들어 가장 추운 기온을 보였던
날씨는 21일 오후부터 서서히 풀려 설 연휴기간에는 전국이 -3~-5도 안팎
의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연휴 첫날인 22일과 설날인 23일은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가 내
릴 것으로 예상돼 귀성길 교통이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 "우리나라 상공에 머물고 있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
향으로 최근 2~3일간 예년보다 다소 추운 날씨를 보였으나 21일 오후부터
찬 대륙성 고기압이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전국이 예년 기온을 되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그러나 전국이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22일에는 전국
이 대체로 흐리고 눈이 오겠으며, 설날인 23일에는 중부지방은 가끔 흐리
고 남부지방은 흐린 뒤 비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