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금년도 실질소비지출증가율은 실속을 중시하는 알뜰소비패턴이
확산되면서 2%선의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경유통신문이 유통업등 각산업계의 경영자50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대다수가 금년의 실질소비지출증가율이 작년의
3%보다도 1%포인트 낮아질것이라고 분석하고 수요진작을 위해 품질과
가격이 균형을 이루는 상품개발이 선행돼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선의 예상실질소비지출증가율은 일경유통의 최근 수년동안 조사결과중
가장낮은 수치이다.

금년도 개인소비의 주요 특징으로는 응답자들 대부분이 "견실지향"을
손꼽았다.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적당한 상품을 선택하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그어느때보다 두드러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들은 또 생활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가정회귀형 소비가 더한층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실속"과"가정중시"라는 소비자들의 변화된 마음을
기업들은 읽어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업태별로의 예상매출증가율에 대해서는 백화점 1~3%,슈퍼마켓 2~3%,전문점
3%선의 저성장을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또 경기침체로 개인소비가 크게 위축된 탓에 최근 1,2년간
크게 히트친 상품이 거의 없었는데 올해역시 이같은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들은 지금까지의 시장흐름과 소비패턴변화에서 힌트를 얻어낼수 있는
기업들의 4R(Reform,Renewal,Recycle,Remake)활동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진단하고 소비자들의 사용경험이 있는 상품을
현대감각에 맞게 리바이벌시킨 "안심"상품과 "자연"지향적상품이 의외로
높은 인기를 끌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