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햇동안 부진을 면치못했던 주택건설경기는 올해 1.4분기(1~3월)
부터는 다소 호전될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은행이 15일 전국 2백80개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93년주택건설경기전망"에 따르면 1.4분기 주택건설경기가 전분기보다
호전될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93개(33.2%),악화될것으로 보는 업체는
45개(16.1%)에 달해 기업실사지수(BSI)는 117로 나타났다.

또 2.4분기(4~6월)BSI는 131로 나타나 주택건설경기가 1.4분기에이어 계속
좋아질것으로 전망됐다.

BSI가 100이하면 전분기보다 경기악화를,100이상이면 경기호전을 뜻한다.

주택은행은 주택건설경기가 호전될것으로 전망되는것은 정부의
주택건설물량할당제폐지와 건축성수기도래로 건설물량이 늘어날것으로
보이는데다 새정부수립에따라 주택건설활동도 활기를 띨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4분기중 주택건설경기를 항목별로보면 자금사정과 신규택지확보량은
BSI가 각각 90.7,95로 조사돼 지난해 4.4분기에이어 계속 악화될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주택경기침체여파로 자금회전이 원활치 못할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분양실적 공사량자재구입량 고용수준은 지난해 4.4분기보다
호전될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2.4분기에는 모든 항목의 BSI가 105이상으로 나타나 호조를 보일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택건설업체들의 경영상 애로사항으로는 전체의43.2%가 자금부족을
꼽아 가장 많았으며 택지구득난(24.3%) 분양실적저조(16.8%)
자재구득난(10.7%)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