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발업체들이 최근들어 제품생산성향상을 위해 각종실험 및 분석이나
CAD CAM에는 큰 관심을 쏟고 있으면서도 정작 수출경쟁력향상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표 및 디자인개발은 등한시 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신발연구소에 따르면 상표개발과 제품차별화로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상표및 디자인개발의뢰는 지난 90년의 4개업체 34건에
서 91년에는 2개업체 32건으로 다소 줄어들었고 작년에도 5개업체 80건에
불과해 업체들의 낮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는 국내신발수출량의 90%이상이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이루어지
고 있는 관계로 상표개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다 전문인력을
보유한 업체수도 (주)아그네스를 비롯한 7-8개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인 것으
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