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최근 증권회사들의 미수금이 크게 늘어나고있는 점을
중시,반대매매를 철저히 이행토록 지시했다.

14일 증권감독원은 미수금의 증가가 증권사고나 불공정거래행위로
연결되는것을 막기위해 반대매매 이행여부에대한 점검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미수금을 신속히 정리토록했다.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입한후 결제대금을 가져오지않아 발생하는 미수금은
이달초만해도 6백억원수준에 머물렀으나 지난7일에는 1천억원을 넘어섰고
12일현재는 1천7백28억원으로 증가했다.

미수금이 이처럼 크게 늘어나고있는 것은 최근 융자한도의 소진으로
신규신용거래가 어려워진데다 연초의 주가상승세로 미수금을 이용한 무리한
단타매매가 늘어난 탓으로 보인다.

미수금이 발생하면 다음날 증권사는 반대매매를통해 이를 즉시
정리토록되어있는데 증권감독원관계자는 "증권회사들의 반대매매
이행여부를 점검해본 결과 아직까지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