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선거공약을 그대로 끼워넣은 것으로 나타나 "눈치는 빠를지 모르나 실
제로 현정부의 업무를 파악하는데는 별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
총무처는 올해 주요시책으로 중앙인사위원회 설치, 윗물맑기운동 전개, 공
직자윤리법개정등 김영삼차기대통령의 핵심공약사항을 그대로 베껴 보고했
으며, 내무부는 `신한국창조를 위한 새시대 국민운동전개''를, 문화부는 `신
한국창조를 위한 문화창달정책 추진''등 민자당의 선거공약에서 원용한 내용
을 올해 업무방향으로 보고.
이 가운데 백미는 상공부가 13일 보고한 내용으로 "청와대안에 중소기업특
별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소기업진흥회의를 개최하도
록 하겠다"고 보고해 인수위원들로부터 "차기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를 상공
부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수 있느냐"는 호된 질책을 받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