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향후 거취여부등에 대한 숙고를 위해 경주에 내려온 국민당
정주영 대표는 13일 오후 늦게까지 행방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
정대표는 전날 저녁 수행비서도 대동하지 않은 채 내려와 보문관광
단지내에 있는 현대호텔에 투숙했으나 13일에는 일체 보도진과의 접
촉을 끊은채 행방이 묘연해 뭔가 깊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반증.
현대호텔측은 일체 정대표의 동정에대해서는 함구를 계속하고 있고,
당비서실 측에서도 "경주에 있다는 것만 알지 그이상은 모른다"고 대
답을 계속, 정대표에 관한 모든 일을 비밀에 부치는 모습.
한편 정대표는 전날 서울을 떠나기전 성북동 현대영빈관에서 김동
길최고위원을 단독으로 만났는데, 김최고위원의 복귀가 천명되지않은
것으로 보아 두사람간의 화해가 이루어지지 못했지 않았느냐는 추측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