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한미양국이 전략적 기술동맹체제를 촉진 강화키위해
추진중인 한미기술개발재단설립이 양국관계자들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면
서 가시화되고 있다.

12일 미국 워싱턴에서 양국 정부 학계 경제계 연구계등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차 한미과학기술협력포럼에서 조지 브라운미하원
우주과학기술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은 정부가 출자하고
민간형태의 재단을 설립함으로써 지금까지 단편적이었던 한미과기협력을
벗어나 체계적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갈것"을 강력히 제의했다.

브라운위원장은 "재단은 미.이스라엘간에 성공적으로 운영중인 BIRD재단을
모델로 설립할것"을 제안하면서 이 재단의 주요기능으로 공동연구및
공동평가와 이를위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제시했다.

이에대해 김진현과기처장관은 오찬기조연설을 통해 반도체 고선명TV
전기자동차등을 중심으로 3조7천억원이 투자될 G7프로젝트를 위주로한
첨단산업기술의 공동연구개발 공동생산 공동시장진출을 추진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위한 한미기술개발재단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한미양국의 산업계 연구계 주요인사들은 정보산업
기계소재 항공분야에서 연구개발단계에서부터 상품화및 시장진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전략적 제휴와 협력을 촉진할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김장관은 이번 포럼개최를 계기로 한미간 전략적 기술동맹을 위한
분위기가 성숙되었다고 보고 이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금년 상반기중에
제1차한미장관급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회에서 첨단기술분야의 공동연구및 협력
한미기술개발재단설립등의 현안을 정부채널을 통해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