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를 통폐합, 신한국 건설을 위한 거대 운동체 설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닥치자 이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김영구 사무총장은 "어제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전날 정부가 바뀔 때마다
국민의식을 개혁하는 운동을 벌여온 만큼 이번에도 그러한 운동이 필요하다
는 데 인식을 같이했을 뿐 관변단체 통폐합 문제등은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고 한발짝 물러섰다.
고위당직자회의 결과를 발표했던 박희태 대변인도 이날 열린 확대당직자회
의에서 "어제 발표는 국민정신운동 방안을 당에서 성안해 차기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고 한 것이지 당장 관변단체를 통폐합하기로 확정했다거나 방침
을 정했다는 뜻은 아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