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방안을 놓고 진통을 거듭해온 극동정유의 경영권이 곧 최대주주
인 현대측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정부는 곧 극동정유의 경영
상의 파행에 더이상 간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주주기업들에게 통보, 자
체적으로 증자를 단행토록 방침을 정했다.
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정치에 참여한 현대그룹의 정유사
진출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석유개발공사가 2.3%의 지분만으
로 경영권을 장악토록해 왔으나 실질적인 정상화를 주주들의 자율에 맡
기기로 방침을 선회한 것이다.
이에따라 지분보유가 48.9%인 현대는 증자에 적극 나서 경영권을 인수
케 될 전망이며 정부도 이를 허용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곧 정상화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